프로아나 뜻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를 의미하는 ‘아나’를 합친 신조어로 뼈가 보일 정도의 지나칠 정도로 마른 몸매를 추구하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게 너무 공포스러워서 하루 종일 몸을 만지거나 체중을 재거나 거울을 보기도 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 가서 몰래 토하기도 하고 SNS의 몸매 좋은 여자들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 강박 장애, 회피성 성격 장애 등도 함께 겪게 된다고 합니다.
프로아나 은어
- 개말라 = 매우 마른 사람. 본인 키에서 120을 뺀 체중 이하일 때, 170cm 기준으로 50kg 이하여야 ‘개말라’다.
- 조인다 = 체중 감량한다.
- 뼈말라 =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사람 . 본인 키에서 125를 뺀 체중 이하일 때 170cm 기준으로 ’45kg’ 이하여야 ‘뼈말라’다.
- 씹뱉 = 씹고 뱉기
- 먹토 = 먹고 토하기
- 왼쪽 붉은색 팔찌: 프로아나족 상징
- 오른쪽 보라색 팔찌: 프로아나족 상징
프로아나 원인
외모에 민감하고 뚱뚱하다는 얘기를 듣기 싫거나 마른 애들 보면서 자괴감에 들기 싫어서 굶는 경우가 많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는 사회적인 시선이 있기도 하고, 외모 지상주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매체, 미디어에서는 연예인, 모델 등의 마른 몸매가 이상적이라고 선전하는 게 보여져서 자신의 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괴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지인, 부모, 친척, 친구들이 살찌면 뚱뚱하다고 놀리거나 부끄럽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몸매를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옷가게 함께 다니면 부끄럽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 좀 더 마르면 예쁠 것 같다는 얘기도 직접 듣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처를 받아서 자존감이 낮아져서 다이어트를 하다가 프로아나의 길로 빠지기도 합니다.
8계명
- 기름진 음식은 벌받을 각오하고 먹어라
- 칼로리는 언제나 계산해야한다
- 몸무게 저울이 모든것이다
- 살빼는게 사는길, 찌는 건 죽음이다
- 무조건 말라야 한다
- 배고플땐 화장실청소를 해라
- 역겨운 행동을 해서라도 입맛을 달아나게 해라
- 혀를 면도칼로 베서라도 먹지마라
프로아나 문제점
정신질환 중 치사율이 가장 높고, 또래 아이보다 사망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의 질환이나 건강상의 문제점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빈혈
- 골다공증
- 백혈구 감소증
- 뇌발달 저해
- 전해질 균형 깨짐
- 혈소판 감소증
- 치아 부식
- 피부 탄력 저하
- 생리불순
- 우울증
- 부종
- 노화 현상 가속
- 손등 상처
- 강박장애
- 불임의 위험
- 탈모
- 심혈관계 부작용
프로아나 해결방안
프로아나는 혼자 힘으로 고치기 어렵다고 합니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고, 본인 스스로 문제 인식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인지를 시켜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선책으로 SNS를 멀리하면 아무래도 다른 사람과 본인을 비교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좀 더 완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완치는 되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학교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비교하거나 놀리는 얘기들을 듣는 환경에서는 현실적으로 고쳐지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뚱뚱했다가 살이 빠졌을 때 주변의 시선이나 말이 달라지면서 자존감도 높아지는 경험을 한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걸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자는 말은 그런 분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말일 것 같습니다.
일단 프로아나를 고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비교하는 얘기들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종 그렇게 굶을 거면 운동을 해서 살을 빼라고 하는데 프로아나족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운동 강박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나부터라도 주변 사람들의 외모를 비교하는 습관을 줄이기 시작한다면 조금이나마 이런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