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 볼카 경기 날짜, 예상, 후기

경기 날짜

23.02.12 일요일

마카체프 볼카 예상

볼카와 마카체프는 항상 수싸움에서 상대를 이겨왔습니다.

볼카의 준비 상태

  • 마카체프가 자주 사용하는 테크닉과 컨트롤하는 방식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좀 다른 움직임들이 왜 그런 건지 분석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마카체프는 강하고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마이클 비스핑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볼카, 과연 마카체프에게 힘으로 상대가 될까?

경기 전부터 둘 다 힘이라면 자신 있어 했다.

그래서 페이스 오프 때 함께 있는 모습으로 판단을 해봤다. 정확하진 않을 수 있으나 서로의 말만 들어서는 둘 중 어떤 사람이 얼마나 강할 지 판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근육이 크다고 근력 또한 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대 근력이 강하진 않지만 근육 운동을 많이 해도 근육은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각 근육에 대한 총 운동량 정도에 대한 참고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을 보면 좀 놀라운 사진이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볼카 vs 마카체프 삼두근 비교

삼두근의 크기는 비슷해보입니다. 볼카가 아마 팔에 힘을 줘서 삼두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 볼카 마카체프 이두근 비교

이두근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볼카의 이두근이 좀 더 큰 것 같기도 한데 역시 크기는 비슷해 보입니다.

 

▼ 볼카 마카체프 어깨 근육 비교

어깨 근육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마카체프의 후면 삼각근이 훨씬 발달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에 볼카는 후면 삼각근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 볼카 vs 마카체프 내 복사근 비교

위의 사진에서 마카체프의 복근 둘레를 기준으로 오른쪽의 볼카의 복근을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좀 놀라웠습니다. 볼카의 둘레가 훨씬 더 컸습니다. 아마 저 사진을 보고 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겉으로 볼 때 저 부위의 살과 근육은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저기 보이는 모든 걸 근육이라고 일단 가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볼카의 스트렝스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근육 중 하나가 바로 코어 일테니까요.

그리고 위에 보이는 근육은 내복사근인데 이 근육이 이렇게 크다는 것은 그 안의 복횡근 또한 어마어마하게 강하다는 뜻도 됩니다. 또한 외복사근도 굉장히 강할 것이고요.

그렇다면 가장 위협적일 수 있는 클린치 싸움에서 볼카가 마카체프에게 힘으로는 밀리지 않을 가능성(기술 말고)이 더 올라갔습니다.

근데 무조건 클린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 근육인 허벅지 앞쪽과 특히 뒤쪽의 힘이 굉장히 강력해야 하는데요. 저번에 볼카가 어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앉아있는데 햄스트링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아마 예상으로는 어마어마한 순간적인 폭발력을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카 vs 마카체프 가슴 둘레 비교

가슴둘레도 역시 볼카가 더 커보였습니다. 이건 몸통 골격 자체가 더 큰 것일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볼카의 광배근이 마카체프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볼카가 지금까지 한방 피니쉬를 시킬만한 파괴력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말들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맞았을 때 생각보다 훨씬 더 데미지를 줄 가능성이 있는 몸 상태인 것 같습니다.

물론 힘에 대해서 큰 변수 또한 있습니다.

마카체프의 등과 허벅지 근육이 볼카를 훨씬 능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포지션에서 마카체프가 우위를 점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보여진 근육들만 봐서는 볼카가 힘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등과 허벅지 근육 마저 볼카가 마카체프의 최대 근력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더 큰 힘을 낼 수도 있는 가능성 또한 열려 있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힘이 강하다고 해서 모든 포지션에서 그 힘을 적절하게 발휘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죠. 기술적으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볼카가 힘에서 밀리지 않거나 힘이 더 강하다고 해도 마카체프가 점점 그래플링으로 볼카의 체력을 갉아먹는 방식으로 상대한다면 볼카의 힘이 후반으로 갈수록 제대로 발휘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예상 흐름

볼카의 힘이 생각보다 딸리는 경우

마카체프가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경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근데 페이스 오프 때 볼카의 몸을 보니 마카체프보다 힘이 월등하게 딸릴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볼카의 힘이 생각보다 강한 경우

마카체프와 비등한 힘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경우에도 5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마카체프 상대로 테이크 다운을 당하지 않는 경우

사실 이 경우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볼카도 항상 최악의 포지션에서 빠져나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듯이 이미 테이크 다운을 당할 것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테이크 다운은 5라운드 경기 중 무조건 1번 이상 당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 테이크 다운 당한 후, 마카체프 상대로 일어서는 경우

마카체프가 테이크 다운하는 모든 경우의 수와 디테일, 순간 순간의 아주 미묘한 움직임들, 그 때 그 때 해야 할 동작들에 대처하면서 일어나서 다시 싸울 수 있는 경우가 있고요.

 

#3 테이크 다운 당한 후, 마카체프 상대로 일어섰고 체력을 유지 할 수 있는 경우

이 경우가 볼카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플링 자체로 마카체프를 압도하거나 더 잘하는 그림은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볼카도 이미 얘기 했듯이 마카체프를 그래플링에서 이기겠다는 얘기는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초점은 최대한 넘어지지 않는 것과 넘어지더라도 최대한 바로 일어나서 스탠딩으로 싸우는 것일 겁니다.

 

#4 마카체프 상대로 일어섰지만 체력이 고갈된 경우

이 경우는 답이 안나옵니다. 항상 봤듯이 체력이 쭉 빨리게 되면 스탠딩에서도 타격가들이 레슬러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많이 봤으니까요.

즉, 내가 해야 할 걸 머릿속에 알고 있지만 몸은 수행을 못하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마카체프가 스탠딩으로도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마카체프 상대로 못 일어서는 경우

테이크 다운 당한 후 에 못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볼카는 마카체프가 그동안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하는 방식과 유사하거나 똑같은 동작으로 테이크 다운을 하려고 한다면 볼카는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볼카는 이미 할로웨이 전에서 격투 IQ가 증명이 되었고, 페더급에서는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완벽한 파훼법을 갖고 나왔죠.

근데 이미 UFC 경기 영상에 나온 테이크 다운들에 대해서 볼카가 대처를 못할까요? 이건 당연히 모두 완벽하게 대처를 할 겁니다.

근데 마카체프는 경험과 기술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심지어 UFC 경기에서는 단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지만 이미 좋은 기술들을 갖추고 있을 것이고요.

하빕과 지금까지 몇 천 라운드를 했다고 하니 그동안 얼마나 기술들을 익히고 연습했을 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카체프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술들을 경기에 선보였을 때, 그리고 그 기술들의 디테일이 어느 누가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할 때, 그리고 그것을 파훼 하기 위한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하는 동작들을 시간을 두고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연 볼카가 이런 동작에도 대응할 수 있을까요?

과연 테이크 다운을 당하지 않거나, 당한 후 이런 알려지지 않은 아주 아주 디테일한 기술을 선보였을 때 볼카가 대응할 수 있을까요?

정말 볼카는 이런 모든 경우의 수들까지 다 고려해서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Craig Jones 같은 세계 노기 챔피언과 같은 엄청난 선수들과 파훼법을 준비했겠지만 정말 마카체프가 아직 선보이지 않은 모든 디테일한 동작들에 대해서도 대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을지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것들을 실제로 준비를 끝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미묘한, 아주 디테일한 순간 순간의 동작들에서 하나라도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체력이 쫙 빨리거나 최악의 포지션을 내주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하면서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볼카가 이걸 해낸다면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인식에는 전형적인 타격가와 (체인) 레슬러의 싸움이니까요. 물론 볼카도 레슬러 출신이고 챔피언 출신이긴 하지만요. 이미 이런 ‘전형적인 타격가’라고 불렸던 선수들도 레슬링은 잘했었습니다. 다만 너무나 압도적인 레슬러에게 졌을뿐지요.

마카체프의 공격

마카체프는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잘합니다. 찰스, 도버, 모이세스 모두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죠.

관전 포인트

마카체프의 테이크 다운에 볼카는 어떻게 대응할까?

일단 볼카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던 것처럼 한쪽으로 중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카체프는 그걸 역이용해서 반대 방향으로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시도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중심이 어느 쪽으로도 흔들리지 않으면 마카체프는 어떤 식으로 테이크 다운 할까요?

  1. 상대의 반대중심을 역이용한 테이크 다운하기
  2. 중심이 강력할 때 들어 올려서 중심을 무너뜨린 후 테이크 다운하기

위의 2가지 테이크다운 방법 중에 어떤 게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마카체프의 다게스탄 식 수갑 채우기를 볼카는 어떻게 대응할까?

만약 마카체프의 다케스탄 식 수갑 채우기를 볼카에게 시전할 상황이 올까요?

만약에 온다면 볼카가 어떻게 대응할 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손목이 잡힌다면 볼카가 어떻게 대응할까요?

발이 완전히 묶인다면 볼카가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미 마카체프가 손목을 잡고 발을 완전히 묶을 것이고 체중으로 완전히 찍어 눌러서 못 일어나게 할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이걸 볼카가 각 포지션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볼카는 최악의 포지션에서 빠져나오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아마 이 포지션이 최악의 포지션 중 하나 일거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수갑이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도 볼카가 빠져나간다면 경기 흐름이 굉장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가장 최악의 상황 중 하나에서도 볼카가 일어나서 마카체프와 싸울 수 있다는 게 증명이 된 거나 다름 없기 때문이죠. 볼카 스스로에게 굉장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 같습니다.

마카체프는 정말 볼카와 스탠딩에서 격돌하면 잘 대처할 수 있을까?

마카체프가 페이크로 하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볼카를 스탠딩에서 KO 시키고 싶다는 얘기를 꺼냈습니다.

만약에 그걸 원한다면 마카체프가 볼카와 스탠딩에서 상대가 될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볼카가 타격을 잘한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고요. 마카체프도 찰스를 이기며 스탠딩 타격이 좋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근데 마카체프의 타격 실력이 볼카에게도 통할까요? 정말 궁금한 부분입니다.

볼카가 마카체프는 사우스포이기 때문에 레그킥을 차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볼카가 더 많은 훼이크를 섞어서 더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려고 할 겁니다.

그걸 마카체프가 캐치를 해서 볼카가 더이상 공격을 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혹여나 그런 훼이크들을 다 간파하고 진짜 레그킥 공격이 올 때 오르테가 전처럼 킥캐치를 해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합니다.

볼카는 항상 새로운 공격들을 선보였는데 이 부분을 마카체프가 예측해서 연습할 수 있었을까요?

둘 다 굉장히 계산적인 파이터이다보니 볼카가 마카체프의 디테일한 레슬링을 예측하고 연습할 수 있었을지, 마카체프가 볼카의 디테일한 타격을 예측하고 연습할 수 있었을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후기

볼카의 어마어마한 힘

볼카는 경기 도중 휴식 시간에 코치진들에게 ‘쟤 힘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데?’ 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근데도 볼카는 그게 훼이크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좀 더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후반으로 갈 수록 본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그래플링 공방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5라운드까지 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볼카는 여전히 힘이 남아있는 상태였고 마카체프는 상대적으로 체력이 더 많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볼카가 초반부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을 활용하려고 했다면 경기 결과는 뒤집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싸잡았을 때 오히려 마카체프가 힘으로 밀리는 장면까지 나온다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마카체프의 생각보다 더 예리한 카운터

볼카의 엄청난 속도의 잽을 아주 미묘한 거리로 피하는 것도 놀라웠고, 엄청나게 빠른 볼카의 타격에 대해 카운터를 제대로 맞추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생각보다 마카체프가 스탠딩 싸움에서 볼카를 잘 맞추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경기 요약 평

  • 볼카는 마카체프의 그래플링 움직임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했다.
  • 그러나 백을 잡혔을 때 탈출하지는 못했다. 그 외의 움직임에서는 대부분 빠져 나오거나 제대로 대응을 잘 했다.
  • 마카체프는 훨씬 더 예리한 타격으로 볼카를 잘 맞췄다.

2차전 예상

그 다음으로 드는 궁금증은 과연 볼카와 마카체프가 미래에 싸운다면 어떻게 될까?

마카체프는 볼카의 힘과 레슬링 실력을 조금 깔보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볼카도 마카체프가 스탠딩 싸움에서 정말 웰라운더 파인터인지 한번 보자는 식으로 타격에 대해서 조금 아래로 보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근데 둘 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다음 싸움에서는 볼카와 마카체프 모두 힘을 어마어마하게 키우는 훈련을 반드시 넣어서 상대에게 힘으로 절대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하려고 노력할 것 같고요.

오히려 볼카도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로 거의 증명되었다 싶은 건 다케스탄 레슬링, 체인 레슬링에 대한 대처를 누군가가 4~5개월 준비해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물론 볼카는 전에 레슬링 경력이 있긴 하지만요. ) 상대는 다케스탄 레슬링의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니까요.

그러면 여기서 둘 다 수싸움으로 밀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둘 다 힘과 체력을 엄청나게 키워서 적극적으로 레슬링과 타격전을 펼치며 상대를 잠식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볼카도 초반에 유효 타격 숫자나 적극적인 레슬링 시도가 적었는데 오히려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공격 시도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카체프도 레슬링에서 힘으로 절대 밀리지 않으면서 레슬링에서도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타격전도 선방을 할 것 같고요.

결국에는 그래플링 vs 타격 이런 양상이 아니라 누가 더 강한 힘으로 더 오랫동안 체력을 가지고 싸울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 이제는 그래플러 vs 타격가의 싸움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 아무리 치열한 수 싸움을 가져와도 둘 다 대응하는 방법을 알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된 것이나 다름 없다. 그게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 모든 포지션에서 각자 항상 적절한 반응으로 공격하고 대응하는 걸 주고 받으면서 누가 더 강한 힘으로 더 오래 체력을 유지하면서 후반까지 더 많은 공격을 할 수 있느냐 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왜냐하면 체력과 힘이 딸리면 특정 포지션에서 내가 해야 할 행동을 알면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마카체프와 볼카는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싸움보다는 오히려 체력과 힘이 승부를 결정 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카체프의 계획 예상

  • 상대의 중심을 역이용한 유도식 테이크 다운은 시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카는 위험한 포지션에서 중심을 어디에 둬야 할 지 어떻게 움직일 지 정확히 알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절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반대로 넘어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힘을 어느정도 사용해서 상대를 넘기는 방식으로 갈 것 같은데 역시 여기서 둘의 힘의 차이가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카의 계획 예상

  • 초반부터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 공격 시도를 타격과 섞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자신의 타격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보완해 상대로부터 더 안 맞으면서 더 강하고 정확하게 때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서 개선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스위치를 많이 활용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상대가 절대 예측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무언가를 들고 올 것입니다. 할로웨이 2차전과 3차전에서 봤듯이요.